퇴사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퇴사한지는 거의 2주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쪽 블로그엔 거의 2년 만의 글이네요
그토록 꿈에 그리던 퇴사! 제가 직접 해보았는데요.
나름 게임회사중 누구든 이름만 들으면 아는 최근에 모 배틀로얄 게임으로 상승세를 띈 회사였습니다만…,
왜 퇴사했냐고 한다면,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고,
팀원들은 다 좋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정작 팀의 방향성에 맞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제가 회사랑 그리 맞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역시 제가 회사를 차릴 수밖에(?)
퇴사하니 어때요?
퇴사 이후에 바뀐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직까진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고양감에, 생활패턴 다 으스러지고 자고싶을때 자다가, 일어나면 오버워치를 할 뿐….
슬슬 눈치도 보이고, 자괴감도 들기 시작하니,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군요!
퇴사하니 돈도 궁해지고 하다보니 사람도 만날 일이 적어지고,
집에만 있으니 사람이 폐인이 되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다시 입사할 생각은 없습니다. 예.
적어도 앞으로 3년간은 재입사할 생각이 없습니다.
알바라면 모를까
블로그 재개
아직도 이 블로그를 찾아주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신진 모르겠네요.
지금은 모 사정으로(삐뽀삐뽀) 많은 글이 삭제되었지만 간간히 게임 모드라던가 야겜 한글패치라던가 해서 올려왔습죠.
2년 전 팬티 어쩌고 게임 패치는… 하드가 랜섬웨어에 걸려 배포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해독 패치가 나올 때까지… 팬티는 안녕~!
제가 운영중인 블로그는 여길 포함해 네이버 3개, 티스토리 2개 총 5개입니다만…,
이번 기회에 하나로 합치자 싶어서, 이쪽으로의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그나마 가장 글 많고 소통이 컸던 블로그는 네이버 2개… 였습니다만,
하도 블로그 광고나, 제약이 빡세서…
없애버렸습니다.
지인들한텐 여기로 이주했다고 천천히 이야기해야죠오옷…. 혼나겠당
(아무말없이 도망쳐왔음)
그리고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실명 까고하는 블로그라 제가 누군지 다 알아요.
그래서 자유로운 활동이 불가능했음 ㅋ
거기에도 미약하나마 여러분들의 딸라이프에 도움을 줄 자료들이 있어서,
일단 백업은 해두었습니다. 천천히 풀게요.
나머지 티스토리 하나는, 포폴용이라… 건전, 그리고 건전하기에,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하고는 맞지 않을것같아, 일단 탈락입니다. ^ ~^7
그래서 소거법으로 이 블로그가 선택받았네요!
앞으로의 방향성
일단, 블로그 활동 재개합니다!
여러분들의 딸라이프에 도움을 줄 활동들
야겜 리뷰라던가, 번역이라던가, 모 애니메이션 자막질이라던가… 는, 당연히 할 생각입니다.
예전보다 속도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어요.
퇴사 이후 매우 자유로워졌기에, 남는 게 시간이지만…
저도 먹고 살아야 하고, 감도 잃으면 안 되기에,
개인적으로 인디게임 개발을 재개할 생각입니다.
요새 하는 기획들이 자꾸 살이 붙어서 무거워지는데,
쳐낼 거 빨리 쳐내고 간단한 게임들서부터 뽑아내야죠오옷….
옛날 경험이 있으니, 밥벌이 정도는 될 거라 생각해요오옷….
그렇기에 아마 올라오는 글들은 잡, 뻘소리를 제외하면
여러분들의 씨뿌리기 활동의 도움을 주는 글들과,
각종 개발 관련 현황 공유. 출시시 홍보 정도가 되겠네욧
근데 이 썩은 블로그에서, 같은 이름 걸고 게임 출시해도 몰매 안맞고 넘어갈진 모르겠어요
그건 그떄 가서 보쟈…
여튼 여러분, 돌아왔습니다! 반가워요!
아 이건 ㅃㅃ하는 짤이던가